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 유성구가 생명사랑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건강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 ‘생명사랑 더불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웰다잉문화공유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웰다잉문화공유사업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웰다잉 연극단’ 운영과 ‘웰다잉 교육’, ‘버킷리스트 갖기’ 사업이 마련된다.
이달부터 본격 추진되는 웰다잉 연극단은 어르신 10명(2개팀)이 지난 2월부터 연습해 온 ‘나를 위한 선물’을 주제로 관내 경로당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공연 내용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노인 4명이 죽은 친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화로 노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을 대상으로 웰다잉(일명, 행복한 죽음)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버킷리스트 갖기 운동도 확대 추진한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만들어 가족 및 친구들과 한 가지씩 이뤄 나가며,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으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2만여 명 참여를 목표로 추진된다.
건강100세 버스 수혜 대상을 넓히고, 건강100세 상담센터 사업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한다.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WHO)와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에서 각각 주관하는 ‘국제건강도시상’ 도전을 위한 응모도 준비중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통해 내실 있는 건강도시 유성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