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가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중 아들의 이중국적과 병역과 관련한 질문에 갑자기 눈물을 보였죠?
- 눈물을 보인 고승덕 후보의 오늘 기자회견은 “문용린 후보가 서울교육청 장학사를 동원해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의 관건선거와 관련해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고, 증거들을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가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에 장학사를 대거 파견, 표적감사와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밖에도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조희연, 문용린 후보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는 추대단체를 표기 않은 채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했고, 문용린 후보 역시 조그마한 글씨로 표기해 위법이다"라는 주장인데요.
그러나 정작 조희연 후보가 거론한 본인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하던 중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승덕 후보 관계자는 “아직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고, 주소는 서초구에 두고 있다. 병역을 연기해 놓은 것일 뿐”이라며 “나중에 본인이 (국적을)선택할 문제로 위법한 일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