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MSCI發 외국인 매도 일시적"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30일 코스피를 1% 가까이 하락하게 한 외국인 매물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시장 편입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이 다시 국내 주식을 살 것이란 얘기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의 MSCI 이머징 시장 편입 영향으로 동시호가간 6포인트 하락했다"며 "외국인은 MSCI 이머징 시장에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편입하는 과정에서 한국 비중을 소폭 축소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3포인트(0.86%) 내린 1994.9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한국 기업 배당 확대 기대감,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다시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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