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쾌적한 환경을 해치지 않고 위생해충을 구제하는 친환경 방역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550회에 걸쳐 건물 지하 집수정, 정화조 등 말라리아를 유발시키는 월동 위생 해충의 주요 서식처를 중심으로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모기방제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유충구제반, 분무소독반을 지역 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동시 운영하여 모기의 유충과 성충을 함께 박멸하기 위한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기존 연기를 뿜어내는 연막방역에서 연기 없고 친환경적인 연무방역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다음달 9일에는 각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간자율방역단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실시 지도교육, 감염병예방 교육, 방역장비 사용요령, 방역차량의 안전운행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활한 방역소독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소독장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생취약지역에 대한 반복적인 방역활동과 감염병 예방방법 안내와 캠페인을 강화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시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