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정 우수축제, '한산모시문화제' 6월 21일 개막

2014-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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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짜기 체험, 모시패션쇼, 모시음식 경연대회 등 오감이 즐거운 축제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요즘이야 말로, 나들이와 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축제현장을 찾아 체험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최고의 전통 옷으로 사랑받는 모시옷,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한산모시도 ‘한산모시문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6월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나흘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는 201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이며 2012년에는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2011년에는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 독창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천오백 년 한산모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태모시 경연대회, 베틀경연대회, 저산팔읍 길쌈놀이, 길놀이 퍼레이드와 한산모시를 활용한 에코웨딩 패션쇼, 모시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특히 패션쇼는 에코웨딩 뿐만 아니라 리폼, 주민패션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체험행사로 모시짜기 과정과 모시옷입기, 미니베틀, 모시손수건 물들이기, 천연염색, 태모시공예품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한산모시가요제가 열린다. 예선은 6월 14일 열리며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6월 23일 한산모시관 메인무대에서 노래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5월 20일부터 6월 10일에는 청소년 재능콘서트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로, 예선을 거친 6월 23일 치러지는 본선 진출자 중 우열을 가려, 1등 에게는 100만원, 2등에게는 50만원, 3등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산모시를 활용한 음식 경연대회도 열린다. 6월 22일 행사장에서는 ‘제6회 한산모시 맛자랑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모시의 활용도와 창의성, 실용성 등을 따져 1등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상금이 주어진다.

한산모시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모시 체험과 전시, 문화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축제”라며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모시옷감을 직접 체험해 보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기면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드는 6월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모시축제 참여 신청 및 행사 정보 문의는 서천군청 홈페이지(www.seocheon.go.kr)와 한산모시문화제 홈페이지(www.mosi.seocheon.go.kr) 또는 운영사무국 전화(02-769-110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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