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9대 총선 투·개표 과정에 각종 잡음이 발생한 만큼 개표일까지 사전 투표함이 어떻게 관리될지 불안하다는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당시 서울 강남구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함 가운데 봉인 도장이 빠졌거나 테이프로 밀봉되지 않은 투표함이 21개가 발견됐다. 또 투표함 이송 시 참관인들이 동행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주거 지역과 관계없이 어디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본인 확인 절차가 너무 허술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예산이 많이 든다며 안 된다더니 그것보다 예산이 훨씬 많이 드는 사전투표를 이틀이나 시행하는 것도 의뭉스럽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