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자전거 여행 상품을 출시, 지난 중국인 50여 명이 첫 입국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급증하는 중국 자전거 동호인구’ ‘중국 현지의 부족한 자전거 길’ ‘경기도의 우수한 자전거 길’ 등을 고려해 이번 경기도 자전거 여행 상품을 기획, 올해 약 2000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상품은 항공, 선박편 각각 4박 5일과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 항공편 이용객은 이틀간 팔당대교에서부터 이포보-여주보에 이르는 약60km의 남한강변 자전거길 체험 후 다음날 에버랜드를 방문하고 선박편 이용객은 하루 동안 성남시 분당 일대의 자전거길을 체험하고 다음날 에버랜드를 여행한다.
당시 산동성 대표 언론매체이자 자전거 동호회를 보유한제남시보, 산동TV와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현지 대표 여행사인 제남강휘 여행사와 업무혁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동성 관광 박람회 참가를 통해 상품 출시를 본격 논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산동성 자전거 동호회 운영진과 언론매체(제남시보, 산동TV)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공사 해외마케팅팀 관계자는 “뛰어난 경치와 훌륭한 시설을 갖춘 경기도 자전거길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녹색관광에 대한 요구에 발맞춰 기존의 획일화된 단체관광상품 위주에서 벗어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