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서희, 이채영, 황동주, 김경남, 손가영, 김민좌가 참석했다.
'뻐꾸기 둥지'에서 대리모 역할을 맡아 모성애를 연기하는 이채영은 "롤모델은 친언니다. 어렸을 때 천방지축이었던 언니가 엄마가 되면서 바뀌었다. 여자에게 아이는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쁘게 출산 장면을 찍는 여배우와는 다른 모습으로 촬영했다. 예쁘게 하면 아기가 안 나올 것 같아 진짜 나오는 것처럼 연기했다. 아마 방송 초반에 나는 예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과거의 사랑 때문에 생긴 비밀스러운 상처로 가슴앓이해야만 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과 상처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 '천상여자' 후속으로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