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호선 지하철역사 조명 친환경 LED로 교체 완료

2014-05-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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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1~8호선 243개 지하철 역사 내 승강장, 통행로 등에 설치된 43만개 조명을 고효율 친환경 LED로 교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관리 중인 지하철 역사는 총 302개(서울메트로 120개, 서울도시철도공사 157개, ㈜9호선메트로 25개)다. 9호선에 기존 완료된 12개 역사를 제외하면 90% 이상이 이번에 바꾼 것이다.

조명 교체로 절감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45GWh. 이는 지하철 전체 전력사용량(약 1244GWh)의 약 3.6%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56억원이 절감될 전망이다.

특히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동반자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초기 교체비용 부담없이 설치 후 절전차액을 회수하는 방식이 첫 도입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교체자금 297억원 전액을 먼저 지원하고, LED조명 교체로 절감되는 전기요금으로 갚아가는 방식이다.

시는 LED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5호선 광화문역을 LED체험공간으로 조성, 내달 초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치마당 기둥에 350여개 LED조명을 갖추고, 이를 이용한 각종 '빛 공연'을 하루 2회(정오, 오후18시) 실시한다.

한편 총 2단계로 진행되는 지하철 LED조명 교체사업 중 1단계를 마쳤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동차량 내부, 차량기지, 사무공간 조명 22만여개를 2단계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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