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게시판에 실명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글이 또 게재됐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4분께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교사선언 탄압 중단! 교사선언 2'라는 제목의 글엔 박 대통령의 퇴진, 그리고 앞서 청와대 게시판에 실명으로 '대통령 퇴진'을 거론했던 43명에 대한 징계 철회에 대한 요구가 담겼다.
교육부는 29일 법률 자문을 통해 이들 80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 교육청도 해당 교사 신원 조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사 43명은 지난 13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자신들의 실명을 밝히며 '아이들, 그리고 국민을 버린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는 교사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교육부는 교사 43명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징계 방침을 세웠으나 일부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방침에 응하지 않고 신원 확인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징계 절차가 지연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