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골프 GTI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핫 해치,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골프 GTI는 1976년 컴팩트카로서는 전례 없는 강렬한 캐릭터와 아우토반 1차선을 182㎞/h의 속도로 질주하는 놀라운 주행성능으로 데뷔한 이후, '스포츠 해치' 또는 '핫 해치'라 불리는 고성능 콤팩트카 세그먼트를 정착시키며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 온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는 실내, 외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에 걸쳐 모든 것이 새롭게 설계된 7세대 모델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 kg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더불어 곡선 도로에서 더욱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돼 더욱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프론트 사이드 패널에는 GTI 고유의 타이포그래피가 새겨진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으며 붉은 색 전,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와 18인치 오스틴 알로이 휠 이 적용된다. 후면은 토네이도 라인 높이에 흰색 트림 스트립이 통합된 다크 레드 LED 테일라이트와 에어로 다이내믹 플랩이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 블랙 컬러로 처리한 허니컴 구조의 디퓨저, 디퓨저 양 옆에 분리된 듀얼 크롬 테일 파이프 등으로 GTI만의 파워풀 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신형 골프 GTI 인테리어
실내에서는 새로운 블랙 격자무늬 인테리어 트림이 앞 좌석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및 레드 백그라운드 조명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GTI만의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강조한다. D컷 형태의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 역시 블랙 가죽과 레드 스티치의 대비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GTI 룩을 살렸다. 또한 컬러 멀티 펑션 디스플레이와 독립된 익스트루먼트 그래픽의 GTI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엔진 시동이 걸리는 순간, 속도계의 바늘이 끝까지 움직였다 돌아오는 반응으로 최첨단 크로노미터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인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비엔나 가죽 스포츠 시트와 브러쉬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캡,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의 모델들이 구현하지 못한 고품질 감성을 선보인다.
국내에 도입되는 신형 골프 GTI에는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에 1,450rpm~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이상적인 토크 커브를 그리는 35.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고속 13.9)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극초저배출기준(SULEV)을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