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리 집행위원장이 28일 DIMF 대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뮤지컬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자간담회가 서울에 이어 28일 대구서도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익현 DIMF 이사장, 이유리 DIMF 집행위원장, 서상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 올해 뮤지컬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장익현 이사장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DIMF가 올해 8회째를 맞았다"며 "알차게 준비한 만큼 이번 작품들을 기대하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 DIMF는 다음달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1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계명아트센터 등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개·폐막작 등 공식 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모두 17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슬로바키아 뮤지컬 '마타하리'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실화 '상하이 사건'을 바탕으로 절대적 모성, 아들의 참회 등의 주제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중국 뮤지컬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다.
특별공연으로 '사랑꽃'이, 창작 지원작으로는 '꽃신', '상하이의 불꽃', '드가장',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선정돼 선보인다.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작품으로는 '지하철 1호선'(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벽을 뚫는 남자'(계명대), '지붕 위의 바이올린'(단국대), '유린타운'(명지대), '락 오페라모차르트'(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등이 소개된다.
폐막작으로는 7년간 러시아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 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앙상블 군무 등이 어우러진 '몬테크리스토'가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