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사가 퇴직연금에서 자사 원리금보장상품을 편입하는 한도를 현행 50%에서 30%로 줄이는 방안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 비율을 2011년 말 70%로 내렸고 올해 4월 50%까지 낮췄다. 올해 말 30%로 줄인 뒤, 향후 0%까지 낮출 예정이다.
금융위가 퇴직연금 자사상품 편입한도 비율을 낮추는 이유는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서다. 또 금융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운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금융위가 퇴직연금에서 자사상품 편입한도 30% 축소안을 유지하겠다고 다시 밝힌 데는 이 안이 최근 관보에 넣었다가 삭제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