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캠핑과 농촌체험을 접목한 팜핑(farmping)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팜핑은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농장에서 농촌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캠핑이다.
가족단위의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효과적인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자연을 즐기는 캠핑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팜핑은, 도시 수요자들에게는 어른과 아이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용봉산캠핑장은 올 봄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를 활용해 딸기수확, 딸기잼만들기, 딸기팥빙수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했다. 여름에는 물놀이, 복숭아따기, 가을에는 대하잡이, 고구마 수확, 겨울에는 군밤·군고구마 먹기 등의 계절별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용봉산캠핑장의 팜핑 운영은, 1차 농산물 생산에서 그치던 농업에 주변 관광자원 및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6차 산업의 육성 할 수 있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 발굴에 앞장서 일자리 창출, 농촌경제 활성화 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