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국인들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2014-05-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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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에 한국 정원 `군산관` 운영

사진=청도원예박람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2014 청도국제원예박람회가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조화로운 자연! 아름다운 정원!' 이라는 주제로 4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6개월간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23개국 89개 도시, 기업체에서 참여하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군산관'을 운영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군산관은 총 면적 1123㎡로, 중국 청도 바위궈산(百果山) 산림공원내 국제전시관에 있다. 정원의 주제는 '시민들이 어우러져 신선처럼 풍류를 즐기며 노니는 정원과 숲'으로 후정과 소나무와 잣나무 배후 숲, 누정과 정자, 연못과 앞마당, 꽃담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군산관은 한국의 전통적인 풍류 공간을 형상화한 것으로 한국인들이 풍류를 즐길 때 노닐 던 공간구성을 그대로 중국에 옮겨놓았다.

시는 29일 군산관 자체 개관식을 많은 중국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어 군산관의 본격적 운영을 알렸다. 6개월 동안 운영되는 '군산관'에서 군산·새만금 홍보 동영상 상영, 한복 입어보기, 투호, 군산 농특산물 전시, 한과·김치 만들기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제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우리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군산시와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 8월에는 '군산의 날'을 운영하여 한국예술공연단 공연, 군산사진전 등을 개최해 군산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와 청도시는 지난 2003년 9월 21일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도시는 지속적인 인적․물적 교류,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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