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쉐보레가 다음 달 말 국내 개봉을 앞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신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편에 주인공 범블비로 출연하는 '카마로' 콘셉트카를 29일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카마로 콘셉트카는 현행 판매 모델인 5세대 카마로에 영화가 소개하는 미래 세상을 상징하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담아 재해석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 등을 적용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과 함께 모터쇼장에 등장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해 온 쉐보레 브랜드의 친환경 혁신이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의 격전지인 이 곳 부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LG화학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이 탁월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의 친환경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난해 출시된 쉐보레의 첫 순수전기차 스파크EV는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게 될 2015년형 모델에 LG화학의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장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존 에너지 효율을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내수용 모델의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2015년형 스파크EV는 새롭게 디자인 된 고효율 배터리 팩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효율을 7% 이상 끌어올렸다. 차량 총 중량을 40kg 낮춰 복합모드 기준 6.0km/kWh의 업계 최고 수준 연비를 인증 받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28km(복합 주행모드 기준, 도심 140km/고속 114km).
또한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말리부 디젤, 트랙스, 스파크EV 등 브랜드 슬로건 '파인드 뉴 로즈'로 대변되는 혁신과 고객가치를 반영한 고효율 친환경 제품군을 중심으로 총 24대의 제품을 에코테크존, 스타일존, 터보존, 캠핑존, 브랜드존 등 주제별 전시공간에 선보일 계획이다.
쉐보레는 30일 정오부터 일반 공개를 시작하는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다음 달 8일까지 퀴즈 이벤트와 게임쇼 등 모터쇼 참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비롯,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은 댄스쇼, 팝-업 퀴즈, 발로 뛰는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등으로 구성되며, 트랜스포머 존 방문고객 대상 대형 범블비 로봇 및 옵티머스 프라임 로봇과의 즉석 사진 이벤트, 에코테크존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페달로 전기차 스파크EV를 충전하는 이색 이벤트 등 쉐보레 전시장 곳곳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 선수가 활약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사인회, 그리고 다음 달 6일에는 쉐보레 말리부 광고 모델 정우의 프리 허그 이벤트를 열어 주말 모터쇼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대 참가 규모인 총 2208㎡ 면적에 전시장을 마련한 한국지엠은 29일 열리는 부산모터쇼 쉐보레 프레스 컨퍼런스와 30일 개막 현장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쉐보레 프레스 컨퍼런스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지엠 블로그(blog.gm-korea.co.kr) 또는 쉐보레 홈페이지(www.chevrolet.co.kr)에 접속하거나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와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모터쇼 개막 현장중계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