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고층 건물 유리창 잇달아 '파손'

2014-05-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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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서울 상암동의 고층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특정 지점에서 발사된 쇠구슬이 사고 발생의 원인이었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주식회사 팬텍 상암동 사옥 건물 12층 창문이 쇠구슬에 의해 파손되면서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층은 입점한 사무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인은 건물 순찰 중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파손 현장 앞 도로에서 직경 8㎜짜리 쇠구슬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쇠구슬이 12층 이중 창문 중 바깥 유리를 파손한 뒤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에도 건물 인근에 있는 20층짜리 건물의 16층 창문으로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두 유리창 모두 같은 방향이며 쇠구슬도 같은 종류인 점으로 미뤄 특정 지점에서 쇠구슬이 날아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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