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LG G3’ 써보니…손 폈다 주먹 쥐면 셀카 끝

2014-05-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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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카메라 기능 눈길…오타 수정 편한 키보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빠르고 편하게 찍고 선명한 화질로 감상한다.

28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3’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만나본 G3는 카메라 기능이 단연 눈에 띄었다.
OIS(광학 이미지 보정) 플러스 기능이 적용된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의 카메라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향상됐다.

기존의 카메라 촬영 화면에서 피사체를 터치해 초점을 잡은 후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눌러야 촬영이 된 것과 달리 G3는 피사체를 터치하는 순간 초점을 잡으며 바로 촬영까지 이어진다.

이는 레이저 빔을 피사체로 쏘아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이다.

 

G3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을 갖춰 빠른 초점 잡기와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제공=LG전자)

 

G3의 셀카 기능을 사용하면 손을 펴고 카메라가 이를 인식한 후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자동으로 촬영된다. (사진제공=LG전자)



셀카를 찍기 위해 전면 카메라로 전환할 때도 전환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화면을 밀기만 하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셀카를 촬영할 때는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할 필요도 없이 손바닥을 펴 카메라가 인식한 후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찍힌다.

일반적으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촬영 버튼을 누르는데 이때 초점이 흐려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손의 크기에 따라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키보드와 오타율을 줄여주는 UX(사용자 경험)는 메신저로 문자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퀵서클 케이스를 장착했지만 슬림한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도 눈에 띈다.

 

퀵서클 케이스를 장착한 G3의 전면 (왼쪽)과 후면의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G3는 손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키보드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키보드를 잡고 올리는 화면(왼쪽)과 키보드가 길게 더 위쪽으로 올라간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퀵서클 케이스의 앞면 윈도우를 두 번 터치하면 시간을 비롯해 음악·전화·문자 메시지·건강관리·카메라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는 사진이나 영상 감상 시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진을 극단적으로 확대하지 않는 한 기존의 풀 HD 디스플레이와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

고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 요구는 많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5인치 내외의 화면에서 풀 HD와의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부터 국내에서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G3는 출고가 89만9800원에 판매된다.

다음은 G3의 주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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