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 5등급 중 '3등급'

2014-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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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실 비율 높아

필요 인력 부족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이번 화재로 2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 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평가결과 총 5등급 중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남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은 3등급 기관으로 전국 937개 요양병원중 26.8%(251곳)에 포함된다. 1등급과 2등급은 각각 12%(112곳), 19.6%(184곳)이다.
특히 효사랑 요양병원은 2010년 2등급에서 2012년 3등급으로 떨어졌다.

안전손잡이의 설치수 부족과 다인실병상 비율이 74%에 달할정도로 높게 나타났으며 화장실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의료인력의 부족도 지적된다. 효사랑 요양병원은 간호사 1인당 환자수가 전체평균 11.4명보다 높은 15.5명이었으며, 의사인력도 전체 평균보다 약 3명이나 많은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장을 맡고있는 연세대학교 조원철 교수는 "이번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사건은 구급대원이 빠르게 진화했다"며 소방법상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지만 "국민들이 의도적인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으며 시설 전반과 건축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7년 11월 27일 개원한 효사랑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고령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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