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서 콜레라 발생, 23명 사망”

2014-05-28 16:25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어제까지 (콜레라) 치료를 받은 감염자가 670명을 넘었고 이중 23명이 숨졌다”며 “우리는 현재 전염병 발생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주된 콜레라 발생 지역은 수도인 주바 전역이다.

WHO 관계자는 “중부 종글레이주와 레이크주. 상나일주 등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남수단 유엔사무소(UNMISS) 대변인은 “유엔은 남수단 난민이 수용돼 있는 주바의 톰핑 기지에서도 콜레라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수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살바 키르 대통령 정부와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추종하는 반군 세력 사이의 부족 갈등이 내전으로 악화돼 130만명 이상의 주민이 피난한 상태다.

최근 남수단은 폭우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구호 활동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