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5/28/20140528174428651441.jpg)
지난 4일 일본 각 대학과 병원의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 회원 등 26명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있는 731부대 유적지를 방문, 관련 유물과 자료를 둘러보고 중국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하얼빈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일전쟁 시기 일제의 제1세균전부대인 '731부대'와 함께 악명을 떨쳤던 제2세균전부대 '1855부대'의 사진이 중국의 한 경매장에 등장했다.
28일 현대쾌보(現代快報)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화천(華辰)경매장에 1855부대 관련 사진 165장이 출품됐다.
이들 사진은 당시 해당 부대 소속 일본군 중위가 찍은 것으로, 실험실과 장비들을 비롯해 흰색 위생 가운을 입고 군장을 찬 일본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군은 베이징을 점령한 뒤 1939년 '위생방역'을 명목으로 베이징 톈탄공원 신락서(神樂署)에 1855부대를 배치하고 대량의 세균무기를 생산했다. 일본군은 이곳에서 대량의 콜레라균, 페스트균, 장티프스균 등 세균전 무기를 생산했으며 이를 인체실험에 이용했다.
이 사진을 출품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며 사진들은 경매에서 중국의 한 기금회에 3만5000 위안(약 57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