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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LNG 터미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싱가포르 에너지 다변화 정책의 핵심 인프라인 싱가포르 LNG 터미널은 삼성물산이 글로벌 LNG 터미널 분야의 최고임을 확인해 주는 프로젝트다. 이 공사를 통해 삼성물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설계·구매·시공(EPC)을 포함한 일괄공사 역량을 확실히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LNG 터미널은 수입한 LNG를 하역·저장·기화 및 송출하고, LNG 선박에 재부하해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현장 책임자인 신원섭 상무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다양한 기준을 만족하면서 공기준수와 무재해, 발주처 예산 내 준공 등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5년간 단순 시공을 넘어 EPC와 사업기획에서 관리운영(O&M)까지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는 지난해 6조5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연계 인프라 프로젝트, 1조2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 2조 4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등의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수주 목표 22조원중 85%인 18조원을 해외수주 목표로 잡았다. 1분기 해외부문 매출은 49%에 달한다.
또 초고층과 발전플랜트 등 핵심 상품의 경우 이미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수종 분야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다각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지금까지 몽골과 홍콩, 모로코, 호주 등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삼성물산은 올해도 기존의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영국 진출에 성공했다. 1조원이 넘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국에서 PPP 사업인 머시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EPC 계약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더불어 대형프로젝트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 글로벌 기술과 역량, 선진화된 수행시스템을 바탕으로 완벽한 사업 수행을 통해 고객과 대외의 신뢰를 더욱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