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한·중 FTA 초민감품목군에 농산물 최대한 포함"

2014-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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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올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초민감품목에 농산물을 최대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4차 국민공감농정위원회'에서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6월중 정부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쌀 농가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쌀 산업발전 대책 마련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한·중 FTA와 한·뉴질랜드 FTA 등이 국내 농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특히 한·중 FTA에서 협상할 초민감품목군에 주요 농산물을 최대한 포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4차 국민공감농정위원회는 쌀 관세화 유예종료와 FTA 확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농식품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우리나라가 쌀 관세화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데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영연방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타결 가능성과 한·중 FTA 2단계 협상 진행상황, 소강 국면에 접어든 조류인플루엔자(AI)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회의 안건에는 농촌진흥청 본청 이전 부지에 가칭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을 짓는 사업,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 방향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국민공감위는 박근혜 정부의 농업과 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본회의와 분과위원회 등 총 95차례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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