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현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최호연군(가운데) 가족과 임고면 주민센터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우리 아기 첫 기부 캠페인’에 올해 첫 아기 기부자가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 효리에 거주하는 최규현씨(43)의 아들 최호연군(1)으로 지난 5월 20일, 최 씨 가족은 임고면 주민센터를 찾아 아들 돌잔치비용 50만원을 아기 이름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최규현씨는 “우리 아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바르게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한 이번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온정 가득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 씨의 성금기탁 의도에 따라 영천시 임고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5세대에 긴급생계비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