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7탈삼진 3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는 94개,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약 153km)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2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23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퍼펙트 게임'을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8회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게임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오늘 밤 단연 돋보였다”며 “오늘 경기에서 그에게 가장 큰 일은 7회였다. 팀은 득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류현진에게는 너무 긴 휴식이었다. 그때 흐름을 잃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시즌 5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