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6·4 지방선거와 관련, 각 부처 장관들 및 소속 공직자들의 선거중립 준수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말에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있고, 6월4일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이번 6·4 지방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각 부처 장관들은 대내외 행사들의 발언이나 행동에 선거 중립성을 해치거나 위반될 소지가 없도록 유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경제상황에 대해 "경쟁국들은 이 순간에도 경제 도약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각 부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등 주요 국정업무가 차질없이 추진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위축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며 “하지만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부처는 경기활력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운 분야가 없는지 살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