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동남아 의료 지원 확대… 협업단체도 늘린다

2014-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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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6일 캄보디아의 ‘끄럴라인’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26일 캄보디아의 ‘끄럴라인’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쏘카피압 러어(캄보디아 어: 함께 건강해져요)’ 캠페인을 확대 전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미얀마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시작한 건강증진캠페인을 올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까지 확대한다. 협업단체도 국제기구부터 현지단체까지 다양화해 의료시설이 열악한 각 지방도시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무료진료 및 보건위생교육을 지원한다.
LG전자와 현지 의료봉사단체 아시브드는 26~2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369km 가량 떨어진 끄럴라인 지역에서 건강증진캠페인을 실시했다. 의료진 47명이 아침 7시부터 현지주민 400여명에게 무료 검진과 보건위생교육을 제공했으며, 이는 1년간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 LG전자는 캠페인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높이고자 검진장소 옆에 별도 장소를 마련해 포켓포토를 활용한 즉석 사진 선물, 3D 영화상영, 현지 유명 개그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는 현지 주민이 모두 참여한 흥겨운 지역 축제가 됐다.

LG전자는 지난 17~18일 미얀마 외곽의 위생취약지역인 파테인 지역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현지 주민 1900명에게 무료 검진 및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에도 주민들의 위생보건에 대한 인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얀마 10개 지방도시에서 위생 교육 영화 상영 행사(월 1~2회), 공동세탁시설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6월 국제구호단체인 굿 네이버스와 함께 방글라데시 10개 지방도시에서도 소외계층 아동 및 부모 약 1만36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캠페인을 시작한다. 일반 건강검진부터 소외계층 아동의 결핍 상태를 고려한 영양학 교육까지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전무는 “현지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지속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를 후원해 저개발국가에서 백신사업을 전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무료 의료검진 지원 △러시아, 페루, 이란 등20여 국가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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