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오전 6시 30분부터 부평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인천 KTX 시대 개막, 경인전철 지하화 연계 GTX 추진, 인천~강릉간 고속화철도 유치 등 획기적인 대중교통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철도의 시발점이었던 인천에 KTX 노선 하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천역을 출발역으로 하는 KTX 노선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천시장 후보 대담’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송영길 시장 재임 기간에 인천은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져 희망이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 후보는 4년 전 공약인 인천~충청간 해저터널을 재탕 공약으로 내거는 등 공약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한 뒤 “저는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내걸었다”며 송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오후 들어 연수구 옥련동 태영프라자에서 ‘연수구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뒤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생활체육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서구 거북시장 합동 유세장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추진 등 공약을 설명하며 표심몰이에 주력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 동안 인천시 부채가 13조원으로 늘어나는 등 시민들의 삶이 많이 팍팍해 졌다”며 “시장 직속 투자 및 기업유치단 구성 등을 통해 부채도시 인천을 부자도시로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