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유럽에서 팔린 디젤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66만900대로 이 중 디젤차 비중은 53.1%를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벨기에 등 전통적인 디젤차 수요국가들의 판매량은 되레 감소세다.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1분기 디젤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줄었고,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7%가 감소했다.
이처럼 디젤차의 인기가 시든 이유는 환경 문제와 유럽 정부의 환경규제 탓이 크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노르웨이는 국가의 세제 지원이 판매 증가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르웨이는 전기차를 사면 25%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고, 등록세 및 교통혼잡 부담금도 면제해주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