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에 한국식 국제유치원이 설립돼 한국 자녀들이 한국 교과과정에 따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우암재단(남부대학교)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시에 우암국제유치원(가칭) 설립 준비위원회를 설치해 현지 추진팀과 함께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우암국제유치원이 개원하면 주재원 자녀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안정된 삶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수 위원장은 “유아가 올바르고 훌륭한 시민이 되도록 사회화시키며 질서, 건강, 위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한국어,중국어,영어)로 교육을 하며,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암국제유치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6월 산동성 교육청에 인허가 신청, 하반기 2회에 걸쳐 유치원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영어권, 중국어권 및 한국어권 교사를 중심으로 국제유치원 위상에 맞는 국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구축, 운영하고 그 정신은 중국인의 대국정신을 이어 받아 어릴 적부터 국제적 감각을 익힌 최고의 유아 육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암유치원은 한국에서 영재교육으로 아주 유명하다. 우암유치원의 교육과정 등 외형적인 부분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설립할 것이고, 유치원 시설 및 교구 장비는 최고의 시설, 장비로 구축해 중국 최고의 유치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