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우리나라 대표이미지는 ‘급속한 경제발전’

2014-05-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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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공략 위해선 ‘한류와 제품의 가치공유’ 등 이미지 결합 필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에 거주중인 신흥국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꼽았다.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한류 등 친숙한 이미지에 수출 주력제품들의 긍정적 요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1160명의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6명이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급속한 경제발전’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사회의 장점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고소득 신흥국 출신은 단결심(15.7%)과 역동성(Dynamic, 13.4%)을,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등 저소득 신흥국은 친절한 서비스(18.6%), 국제화(14.8%)를 꼽았다.

반면 한국의 단점으로 고소득 신흥국과 저소득 신흥국의 29.9%, 25.2%가 ‘한국적 우월성’을 지적해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한 우월적인 모습에는 비호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콘텐츠에 대해서는 TV 드라마(고소득 44.3%, 저소득 31.6%)라는 반응이 많았다. ‘KOREA’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으로 고소득 신흥국 응답자는 삼성(32.9%)과 첨단기술(24.7%)을, 저소득 신흥국 응답자는 첨단기술(35.5%)과 삼성(20.6%)를 골랐다.

국제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의 한류확산을 통한 친숙한 이미지와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인 가전제품, 휴대폰 등에 대한 호평은 향후 수출전략 수립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한국제품과 서비스의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합리적 기술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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