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치료하는 휜다리교정술?

2014-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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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중년층 4명 중 1명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의 연골이 닳아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다.

초기엔 통증만 있다가 심해지면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무릎이 잘 펴지거나 굽혀지지 않는 등 변형이 오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O자형 다리가 될 수도 있으나 원래 O자형 다리인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어 중년층도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는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시큰거리면서 아픈 증상이 있다가 중기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붓기와 열감이 동반한 통증이 생기며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는 말기에 이르면 5분도 채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고, 심지어 다리의 변형 때문에 잘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제진호 정형외과 전문의(연세무척나은병원 무릎관절센터 병원장)은 SBSCNBC 김경란의 비즈인사이드에서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초기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되는 시점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0~60대 중장년층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비교적 나이가 젊을 때에는 휜다리교정술이나 부분관절치환술 등 자신의 연골을 보존하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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