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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전공의 10명 중 4명이 병원 근무 등으로 인해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700명 중 42.0%가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공의의 36.3%가 투표에 불참했는데, 불참 이유의 64.4%는 당직 때문이었다.
대전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전국 수련병원 교육수련부에 전공의들이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다.
장성인 대전협 회장은 “전공의들로부터 수련병원의 투표 참여 협조를 부탁하는 민원이 들어와 관련 공문을 모든 수련병원에 보냈다”며 “6월 4일 당일 참여가 어렵다면 5월 30~31일 사전선거라도 참여해 전공의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