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아트홀 '시와 그림 속에 빛의 메시지'展 공식포스터.<사진제공=구리아트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구리아트홀 갤러리는 서양화가 방혜자 화백의 '시와 그림 속에 빛의 메시지'展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는 방 화백의 수필작품과 천연채색작품, 고 박완서 작가의 소장 작품 등 40여점을 전시하는 기획전을 지난 2일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고 박완서선생님을 기리며'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구리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지난 1일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오프닝을 진행됐으며, 이날 오프닝 연주에는 해외유학파로 구성된 '이음앙상블'이 '아리랑' 등을 연주,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박 화백이 구리시에 거주했던 고 박완서 작가와 대담집 '대화'를 출간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담은 자료들도 함께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예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갈뫼 김지수 작가가 방 화백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쓴 시를 작품화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방 화백은 내면의 세계를 '빛'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70회 이상 개인전과 전시회를 갖는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기획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031-550-8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