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양관광 환경 변화와 해양레포츠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제1차 마리나항만기본계획(2010∼2019년)'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46개소에 60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존 마리나항만 대상지의 여건과 개발 규모를 재검토하고 민간투자자 개발 수요와 해양레포츠 수요를 고려해 새로운 대상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마리나항만 내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마리나항만의 중장기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변재영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수정할 것"이라면서 "동북아 마리나 허브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