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2B센터는 2011년 12월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B2B지원센터 조직명을 변경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녹스(KNOX)로 보안을 강화한 세계 1위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프린터, 시스템 에어컨, 의료기기 등의 제품들과 결합해 다양한 기업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부문, 교육 시장,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도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B2B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워 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 IT기기를 사적용도 외에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IT의 소비자화(IT Consumerization)'를 B2B 사업의 큰 기회로 보고 있다”며 “세계 1위 하드웨어 라인업, 기기간 컨버전스 능력,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해 B2B 시장을 빠르게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17개 판매 법인에 B2B 전담 판매조직을 구축했으며, 지난해보다 유럽 B2B 인력을 1.5배 이상 늘리는 등 기업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바코드 솔루션 회사인 '코암텍(KoamTac)'과 전자 결재 전문업체인 '인제니코(Ingenico)'와 협력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프랑스 고속열차에 갤럭시 노트2를 공급했으며, 갤럭시 노트2는 전자 탑승권(e-Ticket) 확인과 열차 요금의 전자 결재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ETT(Electronic Techology Team)솔루션과 협력, 연간 25만명이 방문하는 이탈리아 제노아의 해양 박물관이 전시 공간을 삼성전자의 터치 디스플레이로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밖에 삼성전자는 '삼성 스쿨' 솔루션을 출시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지터 중학교, 호주 시드니 캐터린 스쿨 등 전 세계 200여 개의 교육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14에 참가해
매장, 회사, 공항, 호텔 등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으로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