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트라인을 관찰하는 애덤 스콧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그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오른 그 주에 우승함으로써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1타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이로써 스콧은 헨릭 스텐손(스웨덴), 매트 쿠차(미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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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승은 그의 미PGA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상금은 115만2000달러다.
스콧은 또 텍사스에서 열린 미PGA투어 네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텍사스 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2007년 셸휴스턴오픈, 2008년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달라스 개최), 2010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샌 안토니오 개최)에서 우승했었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투어 첫 승을 기대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