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안병용 의정부시장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연 지원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들고 있다.<사진제공=안병용 후보 선거사무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는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25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원을 받으며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와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안병용 시장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행복로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유권자 1000여명 이상이 몰려 안 공동대표의 지원 연설을 경청하고, 박수를 보냈다.
안 공동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40일째다. 어떤 분들은 '없는 집 애들이 여행을 가서 사고가 났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힘 있는 집 아이들이 탔으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억울한 마음이 든다"며 상식적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안병용 후보의 노력으로 4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준다면 의정부시는 또다른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용 후보는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 당시 의정부경전철, 호원IC, 4년제 대학 유치 등 많은 당면문제가 산재해 있었다"며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쏟아 시정을 이끌어 결과 이를 모두 해결하고, 잘 살 수 있는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는 "의정부 경제회복 8·3·5 프로젝트 시작돼 의정부시 산곡동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뽀로로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안보테마공원이 들어선다"며 "연간 800만명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혁신교육,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 때문에 의정부를 찾아오게 할 것"이라며 "중단없는 의정부 발전을 통해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가장 앞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안 공동대표와 안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제일시장과 홈플러스에서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6월 4일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