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 포항시, 한동대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고출력레이저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 ‘2014년도 산업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공모과제에 한동대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포항시와 경북도는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및 극한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한동대의 ‘고출력레이저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중앙부처 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한동대는 2014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국비 40억 원으로 ‘표면 개질용 125J.Hz급 레이저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연구진은 광주고등광기술연구원장 출신의 이종민 소장과 현재 한동대학교 첨단그린에너지환경학과 부교수로 재임 중인 유태준 교수이다.
레이저 사업은 지금까지 특정지역에 한정돼 지원했던 연구개발 사업을 우리 지역으로도 유치했다는데 그 의의가 아주 크다.
또한 정부의 지방공약사항으로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사업’인 ‘고출력레이저 산업 상용화 기반 및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황병한 포항시 경제산업국장은 “산업구조 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 더 나아가서는 독자 원천기술 확보로 선진국 기술종속 탈피를 도모할 수 있는 레이저 개발 사업을 경북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