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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학교교육과정운영비 명목으로 1004억원을 증액해 일선 학교가 전기요금 납부에 쓰도록 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6월 1일부터 교육용 전기요금 가운데 초·중·고등학교 전기요금만 4%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증액된 교부금과 전기요금 할인을 더하면 올해 전체 전기요금 추가 지원 규모는 전체 학교 전기요금의 25%에 해당하는 1340억원이 된다.
예년과 비교해 올해 초·중·고등학교 1개교당 평균 1160만원을 전기요금 납부에 쓸 수 있어 그만큼 여름철과 겨울철에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높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냉난방을 할 수 없어 '찜질방 교실', '냉장고 교실'이 연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