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명을 초청해 실시하는 K2H(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을 지난 4월 2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K2H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 그리고 중국 장쑤성 등 3개 지자체에서 3명이다.
연수자별 관심분야를 보면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아담 데르츠)는 내포신도시·도시개발 사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몬데 모리스 샤랑가)는 조직·인사관리 분야 ▲중국 장쑤성(완징)은 국제통상분야로 도 본청 실무부서에 배치해 연수를 진행 중이며, 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제전문관이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말에는 공무원과 연수생이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족·생활·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외국 연수생이 생활 속에서 한국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홈스테이에 참가한 연수생 완징(중국 장쑤성)씨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가정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홈스테이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수생 아담 데르츠(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씨는 “현장체험을 다니면서 본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에 반했다”며 “충남도에서 연수하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과 충남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참가한 연수생들은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 연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수기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 주고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2H사업은 친충남 해외인사 육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8개국 40명의 해외 공무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