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은 '주제전(일상의 지휘자)', '첫 번째 순간(엄마의 화장대)', '두 번째 순간(부엌)', '세 번째 순간(우리가족의 저녁식사)', '네 번째 순간(나의 서랍 속)', '다섯 번째 순간(햇볕이 잘 드는 창)' 등 6개 테마로 마련된다.
일상에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생활도자기에서 소품들을 만들어 내는 도자기, 공예분야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까지 전시된다.
특히 김하은(천남초·3년), 박은서(여주중·3년) 학생의 작품 참여가 이채롭다.
김하은 학생은 작품 '하은의 일기'에서 가족들의 얼굴과 동네를 오가며 만났던 이웃들의 정겨운 모습을 도판과 접시에 순수한 감정으로 그려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박은서 학생은 '우리가족'에서 할머니 이마의 주름, 엄마의 포근한 미소, 장난스런 동생의 표정까지 가족의 얼굴을 도자인형으로 옮겨 정감있게 표현했다.
박은서 학생의 아버지기도 한 박재국 작가는 '고흐', '고흐와 함께', '휴(休)' 등 가족의 사랑과 포근함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와 함께 권은미·김삼현·김소영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기획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여주세계생활도자관(☎031-887-8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