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언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 중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 경영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대상 기업 중 '세월호' 민간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성남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 대상 기업은 관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제조업체,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중 한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며, 2013년도 대상기업은 369개사다.

해당 기업이 시와 협약된 10개 은행에 융자신청서류를 제출해 심의를 통과하면 융자금 이자의 2%를 시로부터 지원받는다.

396개 기업체 중 하나인 ‘언딘’은 가동 중인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업체,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에 모두 해당 돼 2013년 4월 우리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을 통해 5억원을 융자 받아 12개월 동안 이자 2%(월 84만원 정도)를 지원 받아왔다.

관련기사

• 성남시 중앙·은행2동 주민센터 준공 ‘눈앞’
•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방역사업 주력

한편 시는 민간구조업체인 ‘언딘’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대상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지만 최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지난 16일자로 이자 지원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