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참사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려면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뿐 아니라, 김 비서실장 경질을 비롯한 전면적 인적쇄신과 국정기조의 변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에 대해 "추모집회에서 동대문경찰서로 강제 연행된 여성 6명에게 경찰이 속옷 탈의를 강요한 일이 벌어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장 동대문경찰서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KBS 사태에 대해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길환영 사장이 퇴진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도 이정현 홍보수석 등 참모진에게 사태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