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 교량은 투먼시 정부가 2010년 중앙과 지린성·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정부에 필요성을 보고한 뒤 조사, 기획 등 사전준비작업이 추진됐고 현재 부지 선정이 마무리돼 건설 인가를 받은 상태다.
교량의 총연장은 804m, 폭은 23m이고 중국 측이 전액 부담할 건설비는 총 1억 3700만 위안(약 230억 원)이다.
중국의 국가 1급 통상구가 있는 투먼은 도로와 철도 교량을 통해 두만강 너머 북한과 연결되며, 새로 놓이는 다리는 도로 교량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기존의 투먼 국경 교량이 장기간 사용돼 노면이 심하게 파손된 탓에 사고 위험이 커 기존 교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 교량 건설이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북한 나선 특구로 가는 관문인 지린성 훈춘(琿春)시 취안허(圈河)통상구와 북한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새 교량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본지 4월 22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