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그 공약이 '제2의 무상버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련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이 여당은 물론 야당 내 경쟁자들로부터도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무상버스가 국민과 경기도민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7만명에 달하는 경기 지역 보육교사를 공무원화한다면 그 부담은 우리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식으로 선거를 한다면 곤란하다"면서 "'관피아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국민적 동의도 받을 수 없는, 인기영합적 선거 행태를 우리당은 참담한 기분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소신과 법치에 따라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책임 있는 총리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