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에 연내 8500여가구 쏟아진다

2014-05-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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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 푸르지오 투시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수도권 동북부 권역이 새로운 개발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복세에 들어선 남양주 별내신도시, 진접신도시를 비롯해 2기 신도시의 마지막 주자인 양주신도시도 민간 분양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총 849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현재 국토교통부)가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 계획'을 변경하면서 수도권 개발 중심이 동북부로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는 서울지역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파트 신규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서울 도심에서 반경 30km 거리에 있는 양주신도시(1142만㎡)는 한강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개발되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신도시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로 구성됐다. 서울로 진입하기 위한 국도 3호선과 동부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 정체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6차로, 연말 개통예정) 완공시 개선될 전망이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에는 2020년에 양주신도시와 서울 노원역을 오가는 BRT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201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연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초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 양주신도시 A9블록에 공급하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8㎡ 단일 주택형으로 총 1862가구 규모다. 단지 내 양주시 최대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되고, 단지 3면이 근린공원과 인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옥정 A7블록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총 1256가구(전용 29~59㎡)로 전용면적별로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각각 1060만~3500만원, 13만9000~29만1000원 선이다. 

최근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이 확정된 남양주 일대 택지지구도 재조명받고 있다. 남양주 별내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가 별내지구를 관통하고 있으며 지구 남쪽 끝 퇴계원IC와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북부로 이동이 수월하다. 2017년에는 암사에서 별내까지 연장 추진 중인 서울지하철 8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LH는 남양주 별내 A7블록에 국민임대주택을 공급 중이다. 전용 36~51㎡ 총 574가구가 공급되며 임대조건은 시세보다 저렴하다. 임대보증금은 1750만~4330만원, 월 임대료는 20만~30만2000원대다. 오는 8월 남양주 별내 A9블록에 483가구, A8-1블록에 772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의정부 역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이다.

LH가 의정부 민락2지구 B1블록에 10년 공공임대주택 812가구를 공급한다. 의정부에 최초로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246가구), 79㎡(112가구), 84㎡(454가구)로 구성된다. 10년 공공임대는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만기 후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호원동 호원1구역을 재개발해 총 38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 B-15블록, B-14블록에 각각 민간분양 805가구, 762가구를, 민락2지구 B2블록에는 공공임대 786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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