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고대안암병원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업무협약

2014-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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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화 기초지원연 원장(왼쪽)과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이 22일 대덕 기초지원연 본원에서 의료기기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광화 기초지원연 원장(왼쪽)과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이 22일 대덕 기초지원연 본원에서 의료기기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고려대안암병원이 의료용 연구장비 개발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첨단의료기기 개발·사업화를 위해 고려대학교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업무협약을 22일 대덕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연구시설·장비와 연구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사업화지원, 의료기기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기술개발·품질향상·임상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의료용 연구장비 개발과 관련 기초지원연이 보유한 분석장비 개발 기술을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기초지원연 서울센터가 보유한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한 다차원 분광기술과 첨단장비개발사업단이 보유한 광학계 설계 및 제작기술 등을 활용해 의료용 연구장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지원연은 의료영상장비 산업화를 위한 역량과 진단키트 및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지원 플랫폼을 구성하고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기초지원연의 서울센터, 춘천센터, 서울서부센터의 전문 연구진과 고대안암병원 의료진과의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내달부터 정기 세미나 개최 등 협력연구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대안암병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의료진을 주축으로 최첨단 의료장비와 인프라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JCI 인증 획득 및 재인증 획득을 통해 국제수준의 의료기술과 환자 안전 시스템을 인정받고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선정, 임상연구분야 국제인증 FERCAP 획득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의생명연구와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광화 기초지원연 원장은 “이번 고대안암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과 의료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첨단의료기기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초지원연이 기초과학분야 분석지원 및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들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고대안암병원 원장은 “첨단 분석과학을 통해 연구장비 개발 및 분석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초지원연과의 업무협약은 고대병원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지원연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분석능력과 고대병원 의료진의 연구역량이 결집된다면 의료기기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지원연은 분석과학전문기관으로 1988년 설립 이후 첨단대형연구시설의 구축·운영·활용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종 분석장비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삼성서울병원과 국내 임상중개연구 및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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