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 “시민후보로 불러 달라”

2014-05-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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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 유세 장면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 이어 22일 오전 7시, 공식선거 첫 일정으로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모든 선거원들은 조용한 선거를 위해 확성장치를 제거한 버스에 올라 시교육청 앞으로 이동해 약 1시간동안 첫 번째 유세를 가졌다.
유세차에 올라 첫 연설을 시작한 이 후보는 “작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그대로 방치해두면 결국에는 곪아터지게 된다. 분명 우리 대전의 교육계는 학연과 지연, 온정주의를 배경으로 하는 파벌이 존재하고, 이는 공정한 인사를 가로막아 교사와 교육공무원의 의욕과 능률을 저하시키는 적폐가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간다”며 교육계의 인사비리를 확실히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교육에 진보가, 또 보수가 어디 있는가? 이창기의 공약은 진보후보를 자처하는 후보들보다 더 진보적이고 보수 후보의 대표를 자임하는 후보의 공약보다 더 안정적이고 점진적이다. 굳이 분류를 원한다면, 교육계 뿐만아니라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시민 후보’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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