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2012년 세계적인 독점을 깨고 출시한 헌터라제의 소아 임상 시험 결과를 22일 공개됐다. 헌터증후군은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희귀질환이다.
헌터라제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효소를 환자에게 주사해 헌터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의약품이다.
이번에 발표된 헌터라제의 소아 임상 시험은 6세 미만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헌터라제 투여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코자 2012년부터 52주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됐다.
손영배 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교수는 “임상시험기간 동안 안전성에 관한 유의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고, 뇨를 통해 배출된 글로코사미노글리칸의 양이 전반적으로 감소된 추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 성인 뿐만 아니라 6세 미만 헌터증후군 환자에게서도 헌터라제 투여 시 글로코사미노글리칸의 분해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헌터라제는 6세 미만의 소아 환자까지 사용 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변경 신청됐다.